시시한 저녁

<그래 그러자>

unloved 2017. 4. 7. 22:22

휴가를 냈다.
자맷님과 함께 벚꽃길을 걸었다.
별 것 아닌 볕.
따뜻했다.
요동치다 지친 마음이 포근해지는 느낌이 들었다.
식물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광합성이 필요하다.
그냥 아무 것도 하지 말자.
당분간은.
그래 그러자.
그리곤 다시 뛰어야할 지라도.
그래 그러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