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시한 저녁

대자연의

unloved 2016. 1. 19. 21:36
확실히 생리 기간이 도래하면 기분이 나빠진다. 짜증도 치밀고 정신을 갉아먹는 생각들에 휩싸여 내내 불쾌하다.
이걸 이제서야 확신을 가지다니 괜히 엄한 데 힘쓴 느낌이다.
그날이냐? 라며 장난 투로 물어보는 선입견들에 대해 투쟁하듯 난 아니거든? 하면서 우기는 것도 다 쓸모가 없어보이고.
왜 쓸데없이 힘을 빼냐싶기도하고.
어쨌든 대자연의 날은 왔고 나는 기분이 좋지 못하며 가만있자니 쓸 데 없는 생각들만 쑥쑥 자라나서 책이라도 읽어야겠다.
에잇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