심란하다

그러지 않으려고 해도 관성의 법칙처럼 어느 순간 이미 마음의 추는 심란에 가 있다. 심란하다. 검사를 앞두고 있어 그러하고 검사 결과를 가지고 확진을 앞두고 있어 그러하다. 뒤늦은 후회라고 하기엔 병이란 것은 아픔이란 것은 불시에 닥치기 때문에 뒤늦은 후회를 해 봐야 소용없다는 비아냥을 듣기엔 다소 억울한 점이 있다. 정말 어처구니없이 사고가 나기도 하고 갑자기 정말 아프기도 하니까. 그런데 그런 걸 두고 꼴좋다 그러길래 좀 잘하지 하는 건 억울하단 거다. 조금은.
드라마의 주인공이고픈 마음은 없지만 그래도 심각하지 않은 결과이길 바래본다. 누구나처럼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