In watermelon sugar
<울고 싶은데> 본문
어젠가 그제는 드라마를 보다 울었던 것 같다.
그리고 오늘은 그냥 막연히 울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.
아 슬퍼서 우는 게 아니라 울고 싶단 생각에 운다는 것이 이런 것이었구나 라고 새삼 느꼈다.
눈물이란 게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의 넘침이라고만 생각했지 감정의 생성이라곤 생각해 본 적이 없었으니까.
그렇다면 난 왜 울고 싶었을까
나는 왜 울고 싶을까
우겨 넣어도 삐죽이 튀어 나오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나
아니면 울음으로 지저분한 감정을 퍼 내고 싶었나
잘 모르겠다
무엇때문인지는.
그냥 다만
나는 조금 슬펐고
울고 싶었다
운다고 나아지면 속편히 울기만 할 텐데 마음이, 세상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건 이미 지겹도록 경험한 터.
뭔가를 바라고 운다기 보단 운다는 것에 방점을 찍고 싶었을지도.
이게 무슨 개소린지.
울고 싶은데 눈물이 안 나니 이런 헛소리나 하고 있지.
그리고 오늘은 그냥 막연히 울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.
아 슬퍼서 우는 게 아니라 울고 싶단 생각에 운다는 것이 이런 것이었구나 라고 새삼 느꼈다.
눈물이란 게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의 넘침이라고만 생각했지 감정의 생성이라곤 생각해 본 적이 없었으니까.
그렇다면 난 왜 울고 싶었을까
나는 왜 울고 싶을까
우겨 넣어도 삐죽이 튀어 나오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나
아니면 울음으로 지저분한 감정을 퍼 내고 싶었나
잘 모르겠다
무엇때문인지는.
그냥 다만
나는 조금 슬펐고
울고 싶었다
운다고 나아지면 속편히 울기만 할 텐데 마음이, 세상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건 이미 지겹도록 경험한 터.
뭔가를 바라고 운다기 보단 운다는 것에 방점을 찍고 싶었을지도.
이게 무슨 개소린지.
울고 싶은데 눈물이 안 나니 이런 헛소리나 하고 있지.
Comments