In watermelon sugar
좀 쉬고 왔으면 본문
새로운 회사에서 회사 아이디 카드를 패찰하고 다닌 지 10일 째.
좀 쉬고 왔으면 좋았을 걸... 이라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 번씩 든다.
새로운 곳에 적응한다는 긴장감에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갔는 지 몸살이 오는 것 같다.
머리도 팽팽 안 돌아가고, 별 것 아닌 일 인 것 같지만 그래도 하나부터 열 까지 이 회사의 매뉴얼과 문화에 맞춰서 행동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뭐 한가지를 해도 조심하게 되고, 확인을 한 후에 행동을 하게 된다.
이러한 것을 우리는 적응 기간이라고 하는 것이겠지.
기민하게 대처를 하는 뻔뻔함이 젊었을 때보다는 확실히 줄어든 것 같다. 어떤 부분에선 그러한 면이 신중함이라고 읽을 것이고, 어떤 부분에선 그러한 면을 부적응이라고 읽을 것이다.
어찌되었든 회사의 스피드와 내 스피드가 아직까진 발이 맞춰 지진 않고 있고,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, 이렇게 생각을 다잡아도 힘든 건 아무래도 몸이 힘들어서가 아닌가 싶다.
몸이 힘들면 진짜 아무 것도 못해야.ㅋㅋㅋㅋ
라는 어르신들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!
주말에는 동네 호텔에서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하였으니 일단 내일까지 하기로 한 일을 마감시켜 보기로 한다.
무려 주임님이 일을 주셨다.ㅋ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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