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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n watermelon sugar

<겨울은 벌써> 본문

시시한 저녁

<겨울은 벌써>

unloved 2017. 11. 11. 16:58
봄은 늘 목 뒷덜미에서부터 왔다.
귀까지 올라오는 목 폴라를 벗고 가벼운 봄바람이 목 뒷덜미에서 살랑이며 간지럼을 피우는 것이다.
겨울은 어디서부터 오는 것일까?
갑자기 추워져 어두컴컴한 오후 집 소파에 앉아 커피를 마신다. 마침 빼빼로데이라 받은 아몬드 빼빼로와 커피가 제법 궁합도 맞는 것 같다.
날은 추운데 따뜻한 커피와 노곤한 마음이 잠시나마 겨울의 한복판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.
겨울은 벌써 내 옆에 와 앉아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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