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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n watermelon sugar

지금 마음은 본문

시시한 저녁

지금 마음은

unloved 2016. 2. 16. 22:30
못생긴 마음
마음에도 벌레가 산다.
가장 취약한 부분을 잘도 파고들어 야곰야곰 갉아먹는다.
그만.
더 이상 먹혔다간 못 버틸 것 같다.
그만해야지.

잠이 잔뜩 묻어 잠긴 아버지의 목소리를 들으니 또 왈칵.
지금 나는 눈물주의보가 내린 날씨다.
조심해야지.
아니면 시원하게 쏟아내던가.

울컥 왈칵만 하다 말라버리니 눈물 흘리는 것도 쉽지 않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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